중국 무비자와 경쟁에도 불구… “독특한 매력으로 한국 관광객 사로잡겠다”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2025 타이베이·신베이 월드마스터스’로 양국 우호 다진다 인기 마스코트 펭수와 브라보베어 협업으로 타이베이 알리기 나서
좌측부터 펭수,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 타이베이시 마스코트 브라보베어.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은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탭 인투 타이베이(Tap into Taipei)’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무비자 정책 도입에 따른 관광객 분산 우려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왕 국장은 “타이베이는 시먼딩, 타이베이101, 다다오청 등 대체할 수 없는 독창적인 관광지가 있어, 이를 앞세워 한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것이다. 향후 다양한 우대 정책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인이 타이베이를 선택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타이베이시는 최근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타이베이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통해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대만의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타이베이의 활기찬 도시 이미지와 스포츠 대회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부각하기 위해 기획됐다.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
타이베이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스포츠 마니아들과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강조했다.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관계자는 “타이베이의 야시장과 맛집, 스포츠 센터와 강변 자전거도로, 친산 산책로 등에서 도시의 활력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다. 스포츠와 미식, 아름다운 풍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타이베이에서 관광객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야시장은 타이베이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다양한 현지 음식을 경험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베이시는 이와 같은 다양한 전략을 통해 관광명소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중국 무비자 정책에 대응해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방침이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