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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서리-춘천 첫 얼음 관측…입동엔 수도권 최저 영하 3도 

입력 | 2024-11-06 17:18:00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동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제주 한라산 영실 탐방로 인근에 핀 철쭉에 상고대가 내려 앉아 이색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서리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 등의 차가워진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나무서리’라고도 부른다. 2024.11.06. 제주=뉴시스


6일 아침 기온이 크게 내려가며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올 가을 첫 서리가 내렸다. 입동(立冬)인 7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지며 서울 등 수도권의 최저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이날 서울에 올 가을 첫 서리가 내렸다. 지난해보다는 2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9일 늦은 것이다. 경기 수원시, 대전, 충북 청주시, 경북 안동시에서도 이날 첫 서리가 내렸다. 강원 춘천시에선 올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2024.10.23. 서울=뉴시스

7일은 24절기 중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다. 이날 서울 등 수도권의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4도, 최고기온은 13~15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고 중부·호남·경북 내륙 지역 곳곳에서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얼음이 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늦가을 추위는 8일부터 다소 풀리며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서울 등 수도권의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 최고기온은 15~17도로 예보됐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