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이 최대 경합주로 꼽힌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승리했다. 트럼프 후보는 주요 경합주 7곳 가운데 3곳에서 승리를 확정하며 백악관 재입성을 목전에 뒀다.
AP는 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개표가 95%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후보가 51%를 얻어 해리스 후보(48.11%)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는 7개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19명)이 걸려있어 최대 격전지로 꼽혀왔다. 미국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하는데, 트럼프 후보는 267명을 확보하면서 ‘매직넘버’까지 단 3명만을 남겨두게 됐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오전 2시 30분경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지지자 연설을 통해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