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 후보에 ‘대통령’ 칭호 붙여 축하 “트럼프의 ‘힘을 통한 평화’ 접근 방식, 높이 평가”
[뉴욕=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2024 미국 대선 승리가 유력해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인상적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후보에게 ‘대통령’이란 칭호를 붙이며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위대한 회동을 기억한다”며 “그때 우리는 우크라이나-미국 전략적 파트너십과 승리 계획,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종식 방법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리더십 하에 강력한 미국 시대를 기대하며, 미국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초당적 지원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는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호혜적인 정치와 경제 협력을 발전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개인적으로 축하하고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법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주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선거를 이기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아주 빨리 끝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2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도 이 같은 약속을 반복했다.
밴스 후보는 종전 뒤에도 우크라이나는 나토를 비롯한 일부 국제기구 가입에 가입해서는 안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