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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51% 급등… 시총 7436억

입력 | 2024-11-07 03:00:00

백종원 대표 주식가치 4520억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기념식에서 상장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스1


외식사업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 90% 가까이 오르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로써 백 대표는 단숨에 4000억 원대 주식 자산가가 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보다 51.18% 오른 5만1400원에 마감했다. 4만6350원에서 출발한 더본코리아는 이날 장중 한때 공모가 대비 약 89.7% 치솟은 6만4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증권사들이 적정 주가로 제시한 4만5000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이로써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은 상장 첫날 약 7436억 원까지 뛰어올랐다.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홍콩반점, 빽다방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 25개를 운영하고 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60.78%)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이날 종가 기준 백 대표의 주식 가치는 약 4520억 원에 이른다.

더본코리아의 성공적인 상장이 얼어붙은 기업공개(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59개 종목 중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한 종목은 14개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부터 상장된 7개 기업은 연이어 공모가를 밑돌았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