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7시 광안리해수욕장서 인파 총량제 등 철저한 안전관리
부산시는 9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9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불꽃축제는 예년과 달리 오후 7시 시작된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귀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자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행사에 매년 100만 명 이상 인파가 몰린다는 점을 감안해 6700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행사장 주변 곳곳에 배치하기로 했다.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로 등은 인파 총량제를 시행하고 행사장 일대 병목지점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실시간 관람객 운집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시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인근 숙박업소와 식당 등의 표시 가격 위반과 바가지요금 등도 집중 점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부산만의 연출과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올해도 사건사고 없이 축제를 열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