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46·사진)가 제26대 대한탁구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탁구협회장 보궐선거에서 148표 중 92표(62.2%)를 받아 탁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에리사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56표)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 신임 회장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 유승민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포함해 2028년 말까지 탁구협회 수장을 맡는다.
이 회장은 고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아내이자 전 탁구협회 부회장인 채문선 탈리다쿰 대표와 함께 ‘탁구 마니아’ 부부로 통한다. 세아그룹은 2022년 세아아카데미를 설립해 탁구 유망주 육성을 돕고 있으며 올 9월에는 남자 실업팀도 창단했다. 이 회장은 “믿어주신 탁구인들에게 당당한 회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