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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미끼 수백억 사기 일당 중 1명 잠적…경찰 추적

입력 | 2024-11-06 21:47:00

한 차례 구속영장 기각



해운대경찰서 전경 ⓒ News1


나스닥 상장 전 주식투자를 미끼로 150억원을 편취한 사기 일당 중 1명이 구속영장 기각 후 자취를 감춰 경찰이 추적 중이다.

부산해운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추적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와 총책인 B씨(60대) 등 일당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나스닥 상장 전 주식을 싼 가격에 주겠다고 속여 80여명에게 150여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B씨를 구속송치했고, 이후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B씨의 범행을 도왔던 직원 14명도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수사를 이어간 경찰은 지난 4월 B씨와 공범으로, 주범 격인 주요 피의자인 A씨를 체포했다. 하지만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A씨는 풀려났다. 이후 5월 뒤늦게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나 그 사이 A씨는 잠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전담추적팀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