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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장관 오브라이언-그리넬 하마평… 재무장관엔 폴슨-라이트하이저 거론

입력 | 2024-11-07 03:00:00

트럼프 2기 내각 합류 인사 관심
“볼턴 같은 인사 들이지 않는게 목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구성할 내각에 합류할 인사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인수위의 목표로 “나쁜 행위자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4월 액시오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같은 인사를 2기 행정부에 들이지 않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볼턴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경질된 뒤 트럼프 후보를 비판한 회고록을 집필하며 논란이 됐다.

차기 국무장관 후보로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비중 있게 거론된다. 높은 충성심과 온화한 태도도 트럼프 후보의 큰 신임을 얻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4월 트럼프 주니어는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주재 미국대사를 “경쟁력 있는 국무장관 후보”로 언급하기도 했다.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아칸소) 역시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지만, 이라크전쟁 등에 참전한 군 출신인 그는 국방장관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국방장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재무장관 후보로는 헤지펀드 ‘폴슨앤드컴퍼니’ 창립자인 존 폴슨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거론된다. 지난달 WSJ 인터뷰에서 “(입각 시) 연방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힌 폴슨은 트럼프 당선인과 약 10년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중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보호무역 정책을 설계했던 라이트하이저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