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내각 합류 인사 관심 “볼턴 같은 인사 들이지 않는게 목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구성할 내각에 합류할 인사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인수위의 목표로 “나쁜 행위자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4월 액시오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같은 인사를 2기 행정부에 들이지 않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볼턴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경질된 뒤 트럼프 후보를 비판한 회고록을 집필하며 논란이 됐다.
차기 국무장관 후보로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비중 있게 거론된다. 높은 충성심과 온화한 태도도 트럼프 후보의 큰 신임을 얻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4월 트럼프 주니어는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주재 미국대사를 “경쟁력 있는 국무장관 후보”로 언급하기도 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