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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이재명 선고 생중계해야…탄핵 집회, 국민 바보로 아나”

입력 | 2024-11-07 09:47:00

“이재명 당당하게 재판부에 요구해야”
“트럼프 당선 깊은 축하…새 시대 기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7 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공판에 대해 “TV로 생중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 대표는 당당하게 생중계를 재판부에 요구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 재판은 국민적 관심이 모인 재판”이라며 “만약 이 대표가 생중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재판부가 공판 생중계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 재판을 생중계해달라는 정치권 요구에 따라 생중계 여부를 검토 중이다.

추 원내대표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잇따른 탄도 미사일 도발, 미국의 정권교체로 우리 경제와 안보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그런데 거대 야당은 민생과 국익을 내팽개치고 거리로 나가 이재명, 조국 방탄의 공동 전선 구축에 여념이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 주말 민주당 집회에서도 당 지도부 인사들이 대통령 퇴진 구호를 쏟아냈다. 그런데도 탄핵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민주당의 해명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라며 “지금 민주당이 할 일은 대통령 탄핵의 군불 피우기 위한 장외 투쟁이 아니라 국회 안에서 정부 여당과 머리를 맞대고 민생과 외교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확정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미국 공화당 승리에 깊은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미국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주 한인 이민사 120년 만에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의원에도 축하드린다”며 “윤석열 정부는 미국 트럼프 새 정부와 강력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대한민국 국익을 확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에 변함없이 전력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