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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 전설적 팝가수 故 빙 크로스비와 캐롤 듀엣

입력 | 2024-11-07 10:26:00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전설적인 팝 아티스트 고(故) 빙 크로스비(1903~1977)와 협업했다.

7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두 사람의 목소리가 함께 담긴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with V of BTS)’가 내달 6일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뷔는 1942년 발표돼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빙 크로스비의 명곡 ‘화이트 크리스마스’ 중 일부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가창했다.

빅히트뮤직은 “뷔와 빙 크로스비라는 두 아이콘이 시대를 초월한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했다. 1977년 데이비드 보위와의 협업 이후 47년 만에 처음 세상에 나오는 빙 크로스비의 듀엣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업은 빙 크로스비를 향한 뷔의 오랜 존경심에서 시작됐다. 뷔는 지난 2022년 빙 크로스비의 곡 ‘잇츠 빈 어 롱, 롱 타임(It’s Been a Long, Long Time)‘ 커버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꾸준히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왔다.

이에 빙 크로스비 공식 채널은 “우리는 뷔가 훌륭한 재즈 크루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빙(BING)처럼”이라고 화답했다.

빙 크로스비는 가수 겸 배우로 활약하며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오른 20세기 최고의 스타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캐럴로 마이클 부블리,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등 많은 팝스타가 다시 불렀다.

하지만 빙 크로스비와의 듀엣 음원은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어 이번 작업은 의미가 크다.

한편 뷔는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와 올해 3월 내놓은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를 통해 솔로 뮤지션의 역량을 드러냈다.

뷔는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현재 강원도 춘천 2군단 사령부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로 복무 중이며, 내년 6월10일 전역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