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
뮤지컬 ‘시카고’ 록시 하트 역의 배우 티파니 영과 빌리 플린 역의 배우 최재림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언론시연회를 하고 있다. 2024.06.11. 뉴시스
대중음악과 뮤지컬을 중심으로 공연업계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티켓 판매액을 기록한 작품은 뮤지컬 ‘시카고’였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7일 3분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4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
티켓판매액 상위 20개 공연을 보면 뮤지컬 ‘시카고’ 서울 공연이 1위의 자리에 올랐다. ▲프랑켄슈타인(뮤지컬)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더 위닝’(대중음악) ▲하데스타운 서울(뮤지컬) ▲싸이 흠뻑쇼 썸머 스웨그 부산(대중음악) ▲싸이 흠뻑쇼 인천 ▲싸이 흠뻑쇼 수원 ▲베르사유의 장미(뮤지컬) ▲싸이 흠뻑쇼 과천 ▲싸이 흠뻑쇼 대구 ▲영웅(뮤지컬) ▲스테이 키즈 도미네이트 서울(대중음악) ▲싸이 흠뻑쇼 광주 ▲킹키부츠(뮤지컬) ▲싸이 흠뻑쇼 대전 ▲지오디 콘서트, 챕터 0(대중음악) ▲데이식스 포에버 영 인천(대중음악) ▲제로베이스원 타임리스(대중음악)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대중음악) ▲더보이즈 제너레이션(대중음악)이 그 뒤를 이었다.
장르별로 보면 공연건수는 서양음악(클래식) 공연이 2029건(36.3% 비중)으로 가장 많았고 대중음악과 연극이 각각 931건(16.7% 비중)과 917건(16.4% 비중)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공연회차로는 장기회차로 진행되는 연극과 뮤지컬이 각각 1만3837회(43.1% 비중), 1만194회(31.8% 비중)로 많았다.
티켓 예매 수는 뮤지컬이 34.8%, 대중음악이 30.6%를 , 티켓판매액은 대중음악이 56.1%, 뮤지컬이 31.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티켓판매 증감률을 보면 클래식은 지난해보다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이 각각 1.4%(약 10만매), 35.4%(약 96억원) 감소했다. 뮤지컬은 티켓예매수는 2.9%(약 5만8천매) 줄었지만 티켓판매액은 5.7%(약 6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공연건수 61.7%, 공연회차 76.6%, 티켓예매수 77.2%, 티켓판매액 80.4%였다. 경상권과 충청권이 그 다음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