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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쌍둥이 출산한 직원에 1억5000만원 지급한 ‘이 회사’

입력 | 2024-11-07 14:22:00

구본준 LX그룹 회장, 1억 원 전달
소속 회사인 LX하우시스도 5000만 원 지급



정재룡 LX하우시스 선임 부부와 네 쌍둥이. LX그룹 제공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네 쌍둥이’ 아빠가 된 직원에게 출산 격려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소속 회사에서도 격려금 5000만 원이 별도 지급됐다.

7일 LX홀딩스에 따르면 전날 구 회장은 네 쌍둥이의 부모가 된 정재룡 LX하우시스 청주구매팀 선임(36)과 부인 가미소 씨(33)에게 격려금 1억 원을 선물했다. 정 선임 부부는 9월 네 쌍둥이를 출산했다. 출생 직후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의 돌봄을 받던 쌍둥이들은 지난달 중순 건강하게 가족의 품에 안겼다.

구 회장은 격려금과 함께 “가정의 큰 기쁨으로 자라날 네 쌍둥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아이들의 힘차고 밝은 성장 일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도 보냈다. 구 회장은 평소 저출산 극복 방안에 대해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선임의 소속회사인 LX하우시스도 같은 날 출산 격려금 5000만 원을 별도 지급했다. 이에 정 선임은 회사로부터 총 1억5000만 원의 격려금을 받은 셈이다. LX하우시스는 또 정 선임의 출산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야간 3교대 근무인 생산 부서에서 주간 근무를 할 수 있는 지원 부서로의 직무 조정을 돕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