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입장…“미국인의 선택 존중”
【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각)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날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당선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역사는 우리에게 미중이 협력하면 모두에 이롭고 싸우면 모두가 다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면서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가능한 미중 관계는 양국의 공동 이익과 국제 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또 한정 부주석이 J.D 밴스 미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CNN는 시 주석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의 대미국 정책은 일관적”이라며 “우리는 계속 상호존중·평화공존·상생협력의 원칙에 따라 미중 관계를 바라보고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했다.
마오 대변인은 또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의 대선은 미국의 내정”이라며 “우리는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