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8.21.[서울=뉴시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90명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표결을 사흘 앞두고 의협 대의원들에게 임 회장을 탄핵해달라고 요청했다. 임 회장에게는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대전협은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임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며 “의협 대의원분들께 임 회장 탄핵을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해와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의협과 대전협 두 단체가 향후 상호 연대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글에는 전공의 90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회장과 각 병원 전공의 대표 및 대의원들이 지난 2월20일 낮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하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대의원 40% 이상의 동의로 발의된 상태다. 조현근 부산시 대의원 등 대의원 103명은 임시 대의원 총회 소집을 요청하면서 임 회장에 대해 “막말과 실언을 쏟아내 의사와 의협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했다”고 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의료계-종교지도자협의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제공) 2024.10.22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