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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38석 1∼2%P내 접전… 과반 향방 미지수

입력 | 2024-11-08 03:00:00

[트럼프 재집권]
“최종 결과까지 며칠 더 걸릴수도”
한국계 미셸 은주 스틸 4.2%P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확정 지은 가운데 상원도 공화당이 절반(50석)을 넘는 최소 52석을 확보하며 승리를 거뒀다. 하원은 7일 오전(현지 시간) 기준 과반인 매직넘버 ‘218석’까지 12석만 남겨두고 있다. 다만 개표가 진행 중인 38석은 상당수가 1∼2%포인트 이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아직 승부의 향방을 단정 짓기 어렵다.

AP통신에 따르면 공화당은 현재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206석을 확보했으며, 민주당은 191석을 차지했다. 상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52석, 44석을 확정지어 남은 4석의 결과와 상관없이 공화당이 과반에 성공했다.

하원은 아직 어느 쪽의 손도 들어주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선거구 38곳에서 대부분 민주당과 공화당의 박빙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대선 경합주 중 하나였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선 현재 3석에 대한 개표가 진행 중인데, 모두 2%포인트 이내의 접전이다.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 일부 선거구는 1%포인트 내의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하원 선거에 출마한 일부 한국계 후보들도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영 김(김영옥·62·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원과 매릴린 순자 스트리클런드 민주당 의원(62·워싱턴주)은 이미 3선을 확정했지만, 함께 3선에 도전한 미셸 은주 스틸(박은주·69·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원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7일 개표율 70% 기준으로 민주당 데릭 트랜 후보에게 4.2%포인트 앞서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제47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데이브 민 후보(48)는 개표율 73% 기준 공화당 스콧 보 후보에게 불과 0.4%포인트 차로 뒤지고 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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