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지는 뒤에 있을 사람 아니다” 당선 후 첫 인선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일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서 승리 연설 도중 수지 와일스 공동선대위원장을 연단으로 데려오는 모습. 2024.11.08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수지 와일스 대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와일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승리를 거두는데 도움을 줬고 2016·2020년 성공적인 대선 캠페인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와일스는 강인하고 똑똑하며 혁신적이고, 모두에게 존경받는다”며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Make American Great Again)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지 와일스 공동선대위원장. AP뉴시스
와일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CNN은 “와일스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비서실장을 맡는 대신 누가 집무실에서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지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