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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12명 중 한국인 2명 선내에…제주 해상 고등어잡이 배 인양 준비

입력 | 2024-11-08 10:33:00

실종자 중 한국인 2명 선내에 있어



8일 새벽 4시33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129톤 규모의 ‘135금성호’가 침몰했다. 승선원 27명 중 12명이 실종돼 해경과 해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024.11.8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서 고등어잡이를 하던 중 침몰한 ‘135금성호’를 인양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이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27명 중 12명은 실종 상태다.

8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3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톤급 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금성호는 현재 사고해역에서 완전히 침몰해 선체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성호 선사는 사고 선박인양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업체와 함께 심해잠수사도 부산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선박엔 선원 27명(한국인 16명·인도네시아인 11명)이 승선해 있었고,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기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대부분 선원은 선상에 있었으나 한국인 선원 2명은 선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포함해 한국인 선원 10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 상태다.

승선원 15명(한국인 6명·인도네시아인 8명)은 인근에 있던 같은 선단 어선에 구조돼 제주시 한림항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의식이 없던 한국인 A 씨(57), B 씨(54)는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해역엔 해경 함정 18척과 항공기 5대를 포함해 해군, 공군, 경찰, 소방 등의 항공기와 민간어선 등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상춘 제주해경청장도 기동정을 타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