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 국정농단 범국민 규탄대회’에서 손펫말을 들고 있다. 2024.11.2 뉴스1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8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은 총력 대응이라는 기조로 범국민 투쟁 여론전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더 많은 정당과 사회단체 참여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11월 16일에 3차 집회를 여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주도로 열리는 2차 장외집회에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이 참석한다.
9일 집회에서는 “정권 심판”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지도부는 탄핵 등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개별 의원들의 진단이 다를 수 있다”고 열어뒀다. 같은 날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