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패하면 최소 승강PO 치러야 시즌 맞대결서 한번도 못이겨 위기 대구, 최다득점 세징야 부상에 불안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전북과 대구가 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양 팀 모두 벼랑 끝 대결이다.
전북은 8일 현재 11위(승점 38), 대구는 10위(승점 40)다. 이번 시즌 9승 11무 16패를 기록 중인 전북이 대구에 패한다면 최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K리그1 최종 순위 10위는 K리그2(2부 리그) 플레이오프(3∼5위) 승자와, 11위는 K리그2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해야 한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진다면 K리그2로 강등된다.
전북이 대구에 패하고, 같은 날 9위(승점 42) 대전을 만나는 최하위(12위·승점 36) 인천이 승리하면 전북은 꼴찌가 된다. K리그1 꼴찌는 바로 K리그2로 강등된다. 11위와 12위는 순위는 한 끗 차지만 그 후폭풍은 천양지차다.
김두현 전북 감독
전북은 올 시즌 대구와 3번 대결해 1무 2패로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대구도 방심할 수는 없다. 대구는 최근 치른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전북보다 한 계단 위에 있지만 대구 역시 이날 경기에 패배할 경우 11위로 내려앉는다. 이날 인천이 대전을 잡는다면 대구는 24일 인천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자칫 꼴찌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박창현 대구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