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획된 사슴. (수원시 제공) 2024.11.9/뉴스1
경기 수원시가 시민 2명을 습격해 부상을 입힌 사슴이 사흘 만에 포획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9시쯤 장안구 하광교동 한 농장에서 마취총을 이용해 사슴을 생포했다.
시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전문구조단을 투입해 매복하는 과정에서 포획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슴 포획에 나선 지 3일 만이다.
같은 날 오전 5시 22분쯤엔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 B 씨를 습격했다. B 씨는 사슴뿔에 다리를 찔려 중상을 입었다.
시는 사슴이 유기·유실된 ‘사육 사슴’으로 추정되는 만큼 우선 인근 사슴농장에 임시 보호하면서 입양 절차를 밞을 계획이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