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합계 13언더파로 이대한과 동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장유빈. (KPGA 제공) 2023.8.27/뉴스1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짓고 전관왕까지 노리는 장유빈(22)이 올해 최종전인 KPGA 투어 챔피언십 셋째 날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장유빈은 9일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이대한(34)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현재 장유빈은 상금 10억 4104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평균 69.5373타로 최저 타수 1위에 올라 있다. 다승 부문에서는 2승을 기록, 김민규(23)와 공동 1위다.
장유빈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오른다. 더불어 상금과 최저 타수에서도 1위에 올라 전관왕이 가능하다. 지난 2009년 배상문 이후 단 1명도 전관왕에 오르지 못했다.
장유빈은 “퍼트가 조금 좋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퍼트를 보완해서 최종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 결과에만 집중하겠다. 시즌 3승을 정말 하고 싶은데, 달성한다면 다른 타이틀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만 집중하겠다.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한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전과 같은 느낌으로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그린에서 승부를 보면서 플레이 하겠다”며 “항상 선두권에서 인터뷰를 할 때 ‘기회가 된다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번엔 꼭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은신(34)은 4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를 마크했다.
신인왕에 도전하는 송민혁(20)은 무려 7타를 줄이면서 전날 1오버파의 부진을 씻어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