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및 지도부가 9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제2차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박찬대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그들 스스로 마지막 기회를 걷어찼다. 이제 관망은 끝났다. 이제 행동해야 할 때”라고 했다. 민주당이 사전 배포한 박 원내대표의 사전 연설문에는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문구도 포함돼 있었으나, 박 원내대표는 실제 현장에선 “윤석열을 심판하자”고 언급했다.
조국혁신당 등 4개 군소 야당도 참석해 “윤석열 그 분이 평화롭게 퇴진하는 일은 절대 용납해선 안 된다(조국혁신당 신장식 원내부대표)” “탄핵만이 국정을 바로 세우는 일(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등의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집회엔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당 추산 20만 명(경찰 추산 2만5000명)이 모였다. 민주당은 16일에도 군소야당과 공동으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 예정이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