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보도…화석연료 시추·채굴도 확대 바이든 신규 LNG 수출 중단 조치도 취소
[애틀랜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권 인수팀이 파리기후협정 재탈퇴를 위한 행정명령과 대통령 포고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인수팀이 취임 즉시 시행을 준비하고 있는 행정명령에는 파리협약 탈퇴가 포함돼 있으며, 더 많은 석유·석탄·가스의 시추와 채굴을 허용하는 내용도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또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 대한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중단하고, 캘리포니아 등지의 환경오염 규제를 강화하는 바이든 행정부 조치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비롯해 195개 당사국이 이 협약에 서명해 2015년 공식 채택됐다
미국은 2016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파리 협정을 비준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협정이 기업 활동에 방해가 된다며 취임 첫해인 이듬해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취임 직후 협정에 재가입했다.
트럼프 인수팀 내부에서는 또 환경보호청(EPA) 본부를 워싱턴DC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