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복지협회는 11일 제1회 한국아동복지대회를 지난 5~6일 양일간 서울더K호텔에서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아동복지 관계자, 해외아동복지전문가, 학계, 정계(보건복지부, 국회보건복지위원 등)가 모여 국내 아동복지 정책현안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국제교류를 통한 정책협력 강화 및 아동복지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한국아동복지협회와 전국 16개 시도 아동복지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보건복지부 후원과 한국청소년학회,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국민은행, 동방사회복지회, 파랑새 아이들집, 굿네이버스가 지원하고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은성호 보건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 120여 년간 아동복지 발전에 기여한 한국아동복지협회가 주최한 첫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의견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주요 세션은 아동복지시설 기능전환 및 양육시설 전문화 기능 개편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아동 사회정서 발달문제의 조기발견, 위기아동을 위한 다층적 사회 정서 피라미드 모델 지원, 아동양육시설의 전문화 전략, 시설아동 청소년 보호 활성화정책과 서비스, 아동양육시설 맞춤형 서비스 지원역량개발 로드맵, 일본 아동 양호시설 지원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었다.
아동보호체계 전환을 위한 조기발견과 서비스 지원방법에 대한 국내외 아동복지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아동복지 현장에서의 경험 공유 및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박주민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사회의 아동복지의 어려움과 아동복지 전문화 필요성에 공감한다. 특수욕구아동을 포함한 보편적 아동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요 아동복지 및 제1회 한국아동복지대회에 초청한 국내외 아동복지전문가들의 연구사례 등이 논의되었다. 특히 급변하는 아동복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특수욕구아동 대상 선별 및 개입서비스와 아동복지시설의 기능 전문화 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간담회는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 요구 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박주민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아동이 최상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