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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새 시즌 첫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

입력 | 2024-11-11 14:43:00

여자 사브르는 단체전 동메달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주축 멤버가 빠진 가운데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시즌 첫 월드컵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 임재윤(대전광역시 펜싱협회)으로 이뤄진 한국은 10일(현지시각) 알제리 오랑에서 치러진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이란을 45-3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6강에서 카자흐스탄을 45-26, 8강에서 루마니아를 45-41로 눌렀다.

이어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34로 꺾은 뒤 결승에서 이란까지 잡아냈다.

박상원은 이번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단체전에 금메달을 추가했다.

사브르는 한국이 2012년 런던부터 2020 도쿄, 2024 파리 대회까지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이룬 종목이다.

올해 파리올림픽에선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 도경동이 출전해 금메달을 딴 바 있다.

개인 세계랭킹 1위 오상욱과 맏형 구본길은 부상 치료를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같은 기간 오랑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선 최세빈(전남도청), 전하영(서울특별시청), 서지연(안산시청), 윤소연(대전광역시청)이 출전해 단체전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헝가리, 은메달은 폴란드가 차지했다.

전하영은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선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에선 한국이 단체전 5위, 스위스 베른에서 치러진 남자 에페 월드컵에선 한국이 단체전 17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