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전 거래일(2561.15)보다 29.49포인트(1.15%) 내린 2531.66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43.38)보다 14.54포인트(1.96%) 하락한 728.84에 장을 마감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2024.11.11[서울=뉴시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530선까지 밀려났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49포인트(1.15%) 내린 2531.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9월11일(2513.37)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수는 이날 0.90포인트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과 동시에 하락 전환했고 개장 한시간 만에 낙폭을 1%까지 확대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11월 상순 수출입 현황도 일 평균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하면서 긍정적이지 않았다”며 “업종별로도 수출 호조를 보인 조선업과 실적 부진한 음식료, 화장품 등 희비가 갈리며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59억원, 238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37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5.35%), 의료정밀(-4.63%), 운수창고(-3.22%), 화학(-2.58%), 음식료품(-2.20%), 전기전자(-2.10%), 철강및금속(-2.05%), 유통업(-1.86%), 건설업(-1.64%) 등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통신업(3.39%), 운수장비(2.98%) 등은 양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대 약세를 보였고 셀트리온(-4.08%), POSCO홀딩스(-2.66%) 등이 하락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4.39% 뛰었고 현대모비스(4.09%), 현대차(3.69%)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휴젤, 엔켐, HPSP,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등이 3~6%대 약세를 보였고 리가켐바이오는 7.20% 뛰었다. 알테오젠도 1.95% 상승 마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