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충남 서산에 약 7142억 원 규모 ‘HVO 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에 이어 올해 세번째 대형 플랜트 EPC 공사 수주다.
HVO생산설비는 폐식용유, 팜유 부산물을 수첨분해해 바이오항공유, 바이오디젤, 바이오납사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설비다. 이번 HVO 공장은 LG화학 대산 공장 내에 연간 HVO 34만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친환경 제품 생산을 통해 탄소 배출량 저감 달성 및 전통적인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친환경 플랜트로 사업 저변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계약금액은 약 7142억 원, 공사 기간은 약 32개월로 예상된다.
HVO 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납사는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의 주원료로 사용, 바이오항공유는 지속가능항공유(SAF)로써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