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들베리 국제문제연구소, 위성사진 및 中정부 문서 분석 통해 확인 미국에의 도전 거세지고 전 세계에서 작전 수행 야당에 한걸음 더 접근
[AP/뉴시스]
중국이 대형 수상 전함용 육상기반 원형(프로토타이프) 원자로를 건조한 것으로 AP통신이 입수한 위성사진과 중국 정부 문서에 대한 새 분석에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최초의 핵추진 항공모함 생산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국이 핵추진 항공모함 건조를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나돌았지만, 미 캘리포니아주 미들베리 국제문제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항공모함 크기의 수상 전함용 핵추진 추진체계를 연구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중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추진은 왜 중요한가?
중국 해군은 이미 수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데다 급속히 현대화되고 있다. 핵추진 항공모함을 보유하면 미국에 대한 도전이 거세지고, 전 세계에서 작전을 수행한다는 중국의 야망 실현에 더욱 접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는 미국과 프랑스만 핵추진 항모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총 11척을 보유, 인도·태평양을 포함해 전 세계에 여러 타격 전단을 상시 배치할 수 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중국의 신속한 함대 현대화, 특히 새로운 항공모함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최초의 자체 설계·건조한 푸젠함을 비롯해 현재 3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4번째 항모도 건조 중이라고 말했지만, 4번째 항모가 핵추진인지 재래식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방콕(태국)=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