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신임 사장으로 강경성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59·사진)이 취임했다.
강 사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세계 경제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큰 변화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KOTRA는 수출 5강과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를 목표로 경제안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을 슬기롭게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 바이오, 방산 등 전략산업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산업별 특성에 특화된 전문 수출 지원 서비스를 우리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며 “공급망 안정화, 외국인 투자, 해외 인재 유치, 국내 복귀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산업 생태계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KOTRA의 새 수장으로 임명된 강 사장은 세계적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심화되는 와중에도 한국 기업들의 수출이 증대되도록 전략을 짜고 지원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임기는 3년이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