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놀이시설 등 마련
서울 홍제천과 도림천에 이어 세곡천이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강남구 세곡동 세곡천 일대에서 ‘세곡천 수변활력거점’ 개장식을 진행했다. 수변활력거점은 서울 내 소하천과 실개천 주변을 시민들의 여가·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 중 하나다. △홍제천 홍제폭포카페(서대문구)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관악구) △도림천 주민커뮤니티(동작구)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 공간(종로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마련됐다.
서울시는 세곡천 수변활력거점을 인근 직장인들이 산책할 수 있고,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대가 설치된 ‘물맞이공원’을 중심으로 자연·생태 체험이 가능한 테라스와 클라이밍 등 놀이시설을 마련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전역을 흐르는 334km 수변공간은 시민 일상과 연결되는 무한한 성장동력”이라며 “한강과 지천을 보석으로 다듬어 시민들께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