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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에서 추락해 구명조끼만 입고 20시간 이상 바다에서 표류하던 30대 선원이 구조돼 화제다.
9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호주 남동부 해안에서 구명 조끼만 입은채 바다를 떠돌던 선원이 약 20시간 만에 낚시꾼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11시 30분께 뉴캐슬시 남동쪽 약 8km 해상에서 싱가포르 국적 벌크선인 ‘더블 딜라이트호’ 화물선에서 30대 선원이 추락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남성은 바다에서 수 킬로미터를 표류하다 낚시를 하던 낚시꾼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구급대 관계자는 “발견 당시 의식은 있었으나 저체온 증세와 함께 극도로 탈진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9뉴스’에 따르면 담당 의료진이었던 에린 로튼은 “남성은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물 위에서 팔을 흔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은 소통이 가능한 상태였지만 완전히 지쳐있는 상태였다”며 “치료를 받은 후 안정적인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