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경제 파급 효과 1460조 원 규모로 전망
AP 뉴시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자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 2030년도까지 7년 간 10조엔(약 91조 원) 이상 공적지원을 할 방침을 밝혔다.
12일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지원을 위한 틀 ‘AI·반도체 산업 기반 강화 프레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시바 총리는 이를 관민 투자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향후 10년 간 50조엔을 넘는 관민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새 지원 프레임을 책정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11월 정리할 경제대책에 지원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차세대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는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 지원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라피더스는 도요타자동차, 소니그룹 등 8개사가 출자해 2022년 설립했다. 미국 IBM의 기술 협력을 받아 2027년 최첨단 2나노미터 반도체 일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4월 시험 라인 가동을 예정하고 있다.
라피더스는 2나노미터 반도체 국내 양산을 위해 5조엔(약 44조6000억 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못했으며 도요타 등의 출자도 73억엔에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