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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일 연속 GPS 전파 교란…“무인기 출현 대비 훈련 목적”

입력 | 2024-11-12 11:40:00

“이른 새벽 서해 도서 지역에 간헐적으로 있었어”



 제2연평해전 22주년을 이틀 앞둔 27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바라본 북녘에 해무가 껴 있다. 2024.06.27. [연평도=뉴시스]


북한이 닷새 연속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도 GPS 교란이 일부 지역에 있었다”며 “이른 새벽 서해 도서지역에 간헐적으로 약한 강도로 있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GPS 전파 교란 행위는 지난 8일부터 5일 연속 이어가고 있다.

이 실장은 이달 들어 GPS 교란 시도가 증가하는 배경에 대해 “11월에 이뤄지고 있는 것들은 주로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이 많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말에도 서북도서 일대에서 닷새 연속 GPS 교란을 시도한 바 있다.

최근 GPS 교란은 5~6월과 비교해 출력 강도가 약하고 지속 시간도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현재 북한의 GPS 교란 시도를 본격적인 도발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