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은 독지가 민영인 씨(82)가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민 씨는2022년부터 3년째 의학발전기금 1억 원 씩을 내놓고 있다. 2004년부터 의학발전기금을 포함해 100주년기념관 건립기금과 경영대 발전기금 등으로 기부한 금액이 총 9억2000만 원에 달한다. 민 씨는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의학의 중요성에 공감해 왔다. 기부금이 국내 1호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키워낼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기부자의 숭고한 뜻에 따라 글로벌 의과학자를 키우는 자양분으로 기부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