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수능 응원 현수막이 올해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 한 거리에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라고 적혀있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에 “현수막 유쾌하다. 모두 수능 대박 나시라. 신호 대기 중에 피식 웃음이 났다”며 이 현수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고, 이 영상은 6일 만에 조회 수 370만 회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에 전재수 의원실은“최근 제기된 의혹과 달리 전재수 의원, 선거는 4수지만 시험은 재수 안했다”며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말씀 전한다”는 재치 있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전 의원은 이름과 달리 재수를 하지 않고, 동국대 역사교육학과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해프닝 이후 전 의원은 매년 수능 응원 현수막을 걸고 있다. 누리꾼들은 “덕분에 웃었다”, “매년 저 현수막인데 볼 때마다 참신하고 재미있다”, “이 현수막을 봐야 수능이 다가온 걸 깨닫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 의원의 이름 한자는 ‘실을 재(載)’와 ‘빼어날 수(秀)’로 ‘재수(再修)’와는 다른 한자를 쓰고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