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7명 등 총 42명 참여…박수현·황운하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5당 의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 발족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규탄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13/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참여하는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가 13일 출범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탄핵 국회의원연대 발족식에는 민주당 의원 27명, 조국혁신당 의원 9명, 진보당 의원 3명 기본소득당 의원 1명, 사회민주당 의원 1명 등 총 42명이 참석했다.
발족식에 앞서 임시 의장을 맡은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현장에 참석자들에게 탄핵 의원연대 대표를 추천받았다. 박수현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혁신당 의원이 공동 대표단으로 선출됐다.
그는 “김건희가 개입한 국정농단 의혹이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지만 그 진상 조사를 하자고 하는 특검에 대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고 급기야 위헌이라고 주장한다”며 “배우자의 특검에 대해 대통령이 연이어 거부권을 행사하는 이 행위야말로 이해충돌이고 반헌법적 행위”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박근혜 탄핵 당시만큼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국민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행동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탄핵을 언급하지는 않지만 탄핵 자체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 의원은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독재를 벗어나려면 먼저 우리 안에 우려와 망설임이 우리를 지배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직도 망설이신 의원님들께 용기 있는 결단을,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조국혁신당은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가장 강하게 결속해 힘과 용기를 더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