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서울 분양시장에 귀한 일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중 7개 단지 총 5443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3681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으로 보면 △성북구 △노원구 △영등포구△중랑구 △금천구 △강동구 △강서구 등에서 나온다.
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신축 선호 트렌드와 함꼐 공급 물량 감소 전망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는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24개 단지에서 3290가구가 일반분양(특별공급 제외)으로 청약을 받았다. 1순위 접수에 51만여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경쟁률이 155.12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13.05대1, 수도권 평균 20.65대 1을 기록했는데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7~10배 이상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시장은 계속된 공급(분양), 입주 감소 전망이 이어지면서 신축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고, 서울 부동산은 안정자산이라는 인식이 확고하다”며 “11월에도 여러 현장에서 분양소식이 있고 3대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좋은 곳들도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분양을 앞둔 단지들은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다. 롯데건설은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북구 삼선동 일대에서는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단지다. 총 1223가구 규모 전용 59·84㎡ 5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영등포구에서는 DL이앤씨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50가구 중 전용 51~59㎡, 1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중랑구에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118㎡, 80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