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표팀 합류 위해 탑승한 비행기서 승객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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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비행기에서 승객을 구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 축구 선수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비행기에서 실신한 승객을 구했다.
11일 페르난데스는 팀 동료인 디오구 달로와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영국 맨체스터에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수잔나 로슨은 현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가 화장실에 간 후, 갑자기 도와 달라는 외침이 들렸다. 승무원들이 달려가 도움을 줬고 페르난데스는 쓰러진 승객이 다시 앉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5분에서 10분 정도 상황을 지켜본 뒤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 그는 매우 겸손했고 주목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페르난데스는 비행 내내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있었지만, 어려움에 부닥친 승객을 돕기 위해 행동에 나서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맨유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에이스다.
페르난데스는 16일에 있을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그룹1 경기에 참여할 예정인데, 포르투갈은 페르난데스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4경기 3승 1무로 그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