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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수사 착수…반부패수사대 배당

입력 | 2024-11-13 16:52:00

부정 채용·금품 수수 등 의혹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22. 뉴시스


경찰이 부정 채용과 금품 수수 등 비위 의혹을 받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횡령,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 회장 등 8명에 대한 수사를 배당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직원 부정채용(업무 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체육회 예산낭비(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 등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및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이 회장은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문체부의 조처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