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 청년지원기관, 120명 종사자 함께 모여
청년재단 ‘2024 청년소파포럼‘ 라운드 테이블 세션. 사진제공=청년재단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1일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하모니스홀에서 청년지원기관 종사자들과 함께하는 ‘2024 청년소파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재단은 고립․은둔 청년, 경계선지능 청년, 가족돌봄청년, 자립준비청년 등 우리사회의 구조적 문제로 취약한 상황에 놓인 청년들의 회복과 자립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실효성 높은 청년정책 마련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 재단이 축적한 경험을 공유함과 동시에 민간과 공공의 청년지원기관이 모여 현장의 사례와 고민을 나누고 청년정책 발전을 함께 논의하고자 기획되었다. 포럼 현장에는 ‘청년소파(청년과 함께하는 소중한 파트너) 포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중앙정부, 공공기관, 비영리 조직, 청년센터, 민간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년을 지원하는 50여개 기관의 120명의 종사자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키노트 스피치’는 장재열 작가의 “청년을 만나온 작가”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고립과 은둔을 경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전하고 청년에 대한 선입견과 낙인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청년을 특정하여 규정 짖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라운드 테이블’은 청년고립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연구한 연세대학교 최영준 교수의 진행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줄 청년지원기관 종사자 3인이 함께했다. 패널들은 노력과 개입을 통해 이루어 낸 긍정적 사례, 다양한 노력에도 안타깝게 잘 되지 않았던 사례, 지역사회와 민·관 자원의 노력과 연계 사례, 더 나은 청년지원을 위한 사회와 제도의 변화 방안 등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까지 나누었다.
‘취약청년 지원 실무자를 위한 특강’에서는 서울여자대학교 김아래미 교수가 실태조사 및 FGI 방법, 대상자 발굴·접근 방법, 자원연계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국립중앙의료원 이소희 과장은 종사자 스트레스 관리 및 자기 돌봄 등의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다.
청년재단 ‘2024 청년소파포럼’ 참석자들. 사진제공=청년재단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