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4일 본회의서 김건희 특검법 처리…“역사적 책무” “국정농단 의혹 쏟아지는데 대통령 태평하게 골프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13.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김건희 특검법’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정부여당을 향해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주권자 국민께서 해고를 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은 국민의 명령이자 역사적 책무”라고 했다.
그는 “하루가 멀다하고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대통령특별열차에 동승했다’, ‘김 여사가 명씨에게 돈봉투를 줬다’는 등 국정농단 의혹들이 연거푸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 와중에 대통령은 태평하게 골프치러 다녔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요구를 대폭 수용해 수정안을 마련했으나 국민의힘은 있는 핑계, 없는 핑계를 쥐어 짜면서 처리를 반대하고 있다”며 “용산 김건희·윤석열 부부 방탄이 국민 눈높이고 민심이라 호도하다간 국민께 뺨 맞고 낙동강 오리알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을 회피하지 말고 민심을 직시하라”고 했다.
그는 또 “본회의에서 주거기본법과 딥페이크성폭력처벌법, 한부모가족지원법 등 민생인권법안을 처리하겠다”며 “민생은 민주당이란 국민 평가에 응답하기 위해 민생회복 대책은 물론 내년 민생 예산도 더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