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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수영, 故송재림 애도…“오빠답게 해맑게 잘지내”

입력 | 2024-11-14 10:39:00

ⓒ뉴시스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수영이 고(故) 송재림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14일 수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빠답게 해맑게 잘 지내야 해 꼭”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송재림의 생전 밝은 미소가 담겨 있다.

방송인 홍석천, 배우 박호산, 정은표도 송재림을 추모했다.

14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된다.

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고인 집에선 유서가 나왔다. 그는 본인 SNS(소셜미디어)에 “긴 여행 시작”이라는 소개 글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이 이뤄진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985년생인 고인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2012년 MBC TV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무사 김제운 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송재림은 2014년 MBC TV 예능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배우 김소은과 가상 부부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줘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SBS TV 드라마 ‘우리 갑순이’(2016~2017)에서 남녀주인공으로 로맨스 호흡을 맞춰 큰 사랑을 받았다.

송재림은 드라마 ‘환상거탑’(2013) ‘투윅스’(2013) ‘감격시대:투신의 탄생’(2014) ‘착하지 않은 여자들’(2015)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2018~2019), 영화 ‘용의자’(2013) 미친사랑‘(2019) ’야차‘(2022) 등에서 활약했다.

올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 출연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 오르는 등 최근까지 활동했다.

유작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