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준비하신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오랜 기간 열심히 달려온 수험생 여러분들이 시험 끝나고 맛있는 것을 많이 드시고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전한 응원의 말이다. 14일 수능을 맞아 연예계에선 가수 아이유, 그룹 뉴진스‧아이브‧아일릿‧세븐틴 등 스타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들은 수험표나 신분증을 챙기라는 세심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아이유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험생에게 “누군가에게는 하루 만에 그동안의 능력과 노력을 다 발휘하는 게 어려운 일일 수 있을 것 같다.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알지만 마음에 드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제가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겠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다들 따뜻하게 입고 뱃심 떨어지면 집중력도 떨어지니까 밥도 든든하게 속 편한 걸로 잘 챙겨 먹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꼭 챙겨 가시라”며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것, 신분증‧수험표 절대 까먹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이돌의 응원 메시지도 이어졌다. 뉴진스는 “많이 떨리고 긴장되겠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한 만큼 끝까지 최대한 집중해서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며 “중요한 준비물은 가기 전에 다시 한 번 씩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일릿은 “절대 떨지 마시고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차근차근 잘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Lucky Girl Syndrome’을 들으면서 시험 보러 가는 것도 좋을 거 같다. 기분도 좋아지고, 긴장도 풀릴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이브는 “여러분의 든든한 응원단 아이브가 끝까지 응원할 테니까 시험 당일 너무 긴장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한 여러분을 믿고 꼭 실력 발휘하고 오시길 바란다”며 “시험 끝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가족분들, 친구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는 것도 잊지 말라”고 전했다.
몬스타엑스는 “긴장도 되고 엄청 떨리실 것 같은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아니 열심히 준비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란다”고 했고, 세븐틴은 “많이 떨리고 긴장되겠지만 긴 시간 준비한 만큼 후회 없이 원하는 결과 얻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