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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번 타자’ 모리시타 “라이벌 한국전 지고 싶지 않다”

입력 | 2024-11-14 14:17:00

프리미어12 호주와 1차전서 3안타 2타점 활약
15일 한일전…“한국, 매우 강하고 우리와 비슷”



호주전에서 일본 야구대표팀 4번 타자로 나선 모리시타 쇼타. WBSC SNS 캡처


일본 야구대표팀 4번 타자 모리시타 쇼타(한신 타이거즈)가 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호주와 1차전에서 9-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일본의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모리시타는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회 전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거포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4번 타자 고민을 안고 있던 일본은 모리시타의 활약으로 걱정을 덜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모리시타는 경기 후 “선발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4번 타자로 호명됐을 때 온몸이 움츠러들었다”며 긴장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기회가 왔을 때 타석에서 안타를 쳐서 기쁘다”며 “4번 타자를 맡게 된 만큼 이번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싶다”며 4번 타자를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모리시타는 15일 예정된 한국과 ‘숙명의 라이벌전’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국 야구는 매우 강하고 우리와 비슷한 부분도 있다”면서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에 절대로 지고 싶지 않다”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호주를 완파한 일본은 대만으로 건너가 남은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15일 한국과 대결한 뒤 16일 대만, 17일 쿠바, 18일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