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호남호국기념관서 기획전 6·25전쟁 때 사용됐던 유물 전시
순천 호남호국기념관은 내년 8월 31일까지 ‘유물로 보는 군복과 군장이야기’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호남호국기념관 개관 4주년 기념 전시회로 6·25전쟁 당시 국군이 사용했던 군복, 군장 등 4점과 사진 10점 등이 전시된다.
기념관 관계자는 “군복과 군장이 지닌 역사적 상징성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관은 30일까지 유엔평화기념관의 ‘불멸의 6·25 전쟁영웅 청년으로 돌아오다’ 특별기획 순회전을 연다. 순회전은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흑백사진을 인공지능(AI) 얼굴 복원 기술 등을 활용해 컬러 사진으로 복원한 사진 20점을 전시한다.
기념관은 또 29일까지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2024년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작 51점 중 16점을 전시한다. 이 밖에 구한말 호남의병을 다룬 특별전을 통해 을미·을사·정미의병의 관련 자료 64점을 전시하고 있다. 유형선 호남호국기념관장은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전시·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호국 문화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