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움직이는 대극장’ 크리스마스 전시 개장 1~2차 온라인 예약에 5만 명 몰려 ‘완판’ 무료 입장권이 중고거래 매물로 등장 온라인 예약보다 수월한 현장 방문 접수 호텔 패키지·VIP 전용 프리패스티켓 운영
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쇼 ‘움직이는 대극장’. 사진=윤우열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쇼 ‘움직이는 대극장’을 이달 1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달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 예약은 두 번에 걸쳐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차 예약에는 3만여 명이 몰려 13분 만에 마감됐고 2차 예약은 시작과 동시에 완판을 기록했다. 현재 12월 첫 주와 두 번째 주에 방문 가능한 3차 예약이 예고된 상황이다. 곧 새로운 예약이 시작되지만 1~2차 예약에 실패한 소비자는 3차 예약도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온라인보다 수월한 현장 예약… 매일 11시 30분 현장 접수 링크 오픈
다행스럽게도 온라인 예약만이 전시 관람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 아니다. 현장 예약은 매일 가능하다. 백화점에 가면 크리스마스 전시 관람을 위한 현장 예약용 QR코드가 있다. 매일 새로운 링크로 변경되는 방식이다. 다만 QR코드를 찍기 위한 줄은 감안해야 한다.한 고객이 크리스마스 전시 입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황소영기자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전시 개장 이후 매일 오전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오전 7시에도 대기하는 사람이 있다”며 “지방에 사는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찾아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시 현장 예약은 오픈런이 중요하지 않다. 선착순으로 줄을 서서 입장권을 받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에스컬레이터 인근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별도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전시를 예약하는 방식이다. 홈페이지 주소는 매일 달라지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접속이 가능하다. 하루 현장 예약은 최대 약 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온라인 예약 취소분도 현장 예약분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예약 접수가 수월하다. 관람 시간은 평일 기준 오후 7시 30분, 주말은 오후 8시 30분까지다.
현장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 줄. 사진=황소영기자
페어몬트앰배서더 서울, 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 전시 패키지 출시… 4인 입장권 증정
호텔 패키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서울 여의도 소재 페어몬트앰배서더 서울은 더현대서울과 협업해 ‘크리스마스 빌리지 패키지’를 선보였다. 오는 12월 31일까지 패키지 구매자에게 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 전시 프리패스티켓을 증정한다. 최대 4인까지 시간 제약 없이 원하는 시간에 1회 입장할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기존 숙박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페어몬트앰배서더 서울 호텔 평일 숙박 요금은 페어몬트디럭스를 기준으로 약 40만 원대부터다.현대백화점 VIP는 프리패스… “6500만 원 이상 구매하면 현백 VIP”
더현대서울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공간을 조성했다. 사진=황소영기자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