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푸이그, ‘절친’ 류현진과 한국서 투타 맞대결?…키움 “확정 아냐”

입력 | 2024-11-15 11:05:00

ESPN “푸이그, 내년 키움에서 뛴다” 보도
키움 “영입 후보 중 하나…여러 가능성 고려”



메이저리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 류현진(왼쪽)과 야시엘 푸이그. 뉴스1 DB


메이저리그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4)가 내년 시즌 키움 히어로즈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푸이그가 2025시즌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간다”며 “키움의 요청에 따라 베네수엘라 티부로네스 델 라 두아이라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푸이그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3~2018년 LA 다저스 류현진(37)과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 됐다.

그는 2019시즌 종료 후 팀을 찾지 못하다 2022년 키움과 계약했다.

그해 정규시즌 126경기에서 0.277의 타율과 21홈런 73타점을 기록한 푸이그는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일조했다.

다만 그 시즌 종료 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미국에서 조사를 받게 됐고, 키움은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후 푸이그는 베네수엘라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이날 통화에서 “푸이그가 영입 후보 중 한 명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고 단장은 “기존 외인 타자인 로니 도슨을 비롯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일 푸이그가 KBO리그로 돌아오면 ‘절친’ 류현진과의 재회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미국에서와 달리 이번엔 상대 팀으로 만나 ‘투타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