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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속 의원들에 “서초동 현장에 오지 않는 게 좋겠다”

입력 | 2024-11-15 11:30:00

‘위력 과시’ 부정 여론 의식한 듯…1심 선고 앞두고 당내 요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병주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골프 보도를 언급하자 웃음짓고 있다. 2024.11.15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직선거법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날인 15일 소속 의원들에게 법원 현장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의원들이 오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께서 의원들의 법원행, 그리고 집회에 대해 자제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이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검찰에 출석했을 때 지도부를 포함해 의원 40여명이 동행한 걸 놓고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에 이 대표는 같은 달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의혹 관련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도 “우리 당 국회의원 여러분은 애정과 관심도 많겠지만 그 시간에 당무와 국정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제가 변호사 한 분을 대동하고 가서 당당하게 맞서도록 하겠다”고 당부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