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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 메탈 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가 15일 새로운 정규 앨범 ‘프롬 제로(FROM ZERO)’를 발매했다고 워너뮤직 코리아가 밝혔다.
린킨 파크가 2017년 이후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으로 밴드의 새로운 시대를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앨범 제목 속 제로(Xero)는 ‘린킨 파크’라는 팀 이름이 확정되기 전 이 밴드의 첫 번째 이름이기도 하다.
린킨 파크는 프로듀서 겸 래퍼인 마이크 시노다(Mike Shinoda)를 비롯 브레드 델슨(Brad Delson), 피닉스(Phoenix), 조 한(Joe Hahn) 등 기존 멤버에 보컬 에밀리 암스트롱·드러머 콜린 브리튼을 영입하고 7년 만인 올해 활동을 재개했다.
시노다의 랩과 암스트롱의 후렴구, 강렬한 스크리밍의 “아이 캔트 히어 마이 셀프 싱크”(I can‘t hear myself think·내가 생각하는 게 들리지 않아)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조 한이 연출했다.
거침없는 공격성으로 가득 찬 곡 ’캐주얼티(Casualty)‘는 군사적 리듬의 기타 연주와 빠른 템포의 펑크 비트가 어우러진다. “아이 원트 비 유어 캐주얼티”(I won’t be your casualty·난 너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 거야)“라는 시노다와 암스트롱의 외침으로 불꽃 튀는 호흡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코러스가 인상적인 ‘스테인드(Stained)’, 예측 불가능한 밴드 연주와 보컬의 상호작용이 돋보이는 ‘IGYEIH’ 등 앞서 공개된 네 곡의 싱글을 포함한 총 열한 곡이 실렸다.
린킨 파크는 공연 시장도 달구고 있다. 이달 초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헤비 이스 더 크라운(Heavy Is The Crown)’을 부르며 열광적인 공연을 펼쳤다.
린킨 파크는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스타디움 공연의 첫 여섯 곡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한다. 16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부터 린킨 파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다.
린킨 파크는 내년 ‘프롬 제로’의 두 번째 여정을 이어간다. 투어는 같은 해 1월31일 멕시코시티에서 시작해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11월15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마무리된다.
[서울=뉴시스]